지난 4월 14일 세미나를 시간문제로 듣지 못하신 분들이 계셔서 꾸준히 강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미나 진행중 실제로 "지도자 과정"에서 티칭을 배우지 못하신 강사님이 많은걸 확인했습니다.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 혹은 "필라테스 자격증"에 연연하지 않고 실전에 강한 강사님이 되고픈 분들을 위한 세미나입니다.



취업을 위한 면접 노하우, 강의를 위한 시퀀스 짜는 방법, 회원과의 커뮤니케이션까지 실제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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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에 '정식' 자격증은 없습니다.
국제적인 필라테스 단체 중 의미있는 단체는 PMA가 유일하다시피 하고, 국내의 협회나 단체들은 거의 대부분이 '필라테스 장사질'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용어선택을 의도적으로 '지도자과정'이라고 속이지만, 실제로는 필라테스 수업 중 이론만을 모아서 배우는 것에 불과합니다.
PMA의 자격증을 위한 실제 교육시간은 1,000시간이 넘는 기나긴 과정을 필요로 합니다.
국내의 협회, 자격증업체의 교육시간은 100~200 시간을 넘기지 못합니다.
거의 1/10에 불과한 이 시간동안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필라테스 장사질'을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실제로 티칭에 도움되는 교육'은 받기 어렵습니다.
필라테스는 무엇인가, 기본동작, 해부학과 생리학의 기초 등등등...
기초만을 배울 수 있습니다.

티칭에 관련된 교육은 자격증반과 별개로 세미나를 만들어서 더 많은 비용을 들이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어떤 교육을 받는가?', '수강생이 얼마만큼 이해와 흡수를 잘하는가?'에 따라서 기간과 비용의 차이가 천차만별로 나게 됩니다.

어떤 분이 '개인으로 운영하는 스튜디오의 원장에게 배우다가, 갑질에 짜증나서 협회에 가니 좋더라'고 쓴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개인이 자격증반을 운영하는 곳의 수준은 편차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 기간, 수업의 질.
필라테스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가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분들은 협회가 좋을 수도 있지요.
100~200시간과 몇백~천만원의 비용이면 센스만 있다면 필라테스의 기본은 충분히 배우실 수 있습니다.
평준화가 되어 있기때문에 어느 협회를 가더라도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다만, 협회는 상향평준화가 아닌 '하향평준화'가 되어 있습니다.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 이라고 홍보하지만, 그냥 '필라테스 과정' 입니다.
협회를 선택하시면 '자격증 쇼핑'을 하신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외에 별도로 수없이 많은 교육을 "따로" 받으셔야 합니다.

속성으로 자격증을 따서 강사로 활동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다른 자격증을 또 따고 얼마지나지 않아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극소수만 살아남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자격증을 따기 위해 들인 100~200시간의 교육을 3~4개월에 몰아서 하기 때문입니다.
속성으로 얻은것은 속성으로 사라집니다.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 배우면 다 흡수하지 못할 뿐만아니라 다 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금방 흘러가버립니다.
일주일에 5~6시간짜리 교육을 주2 회 혹은 주3회 에 몰아서 들으면 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연습 및 연구시간이 부족해집니다.
즉, 3~4개월동안의 공부는 자격증 합격을 위한 밑거름은 될 수 있지만, 별도의 꾸준한 노력이 없으면 시험이 끝나고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잊혀집니다.


강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럼 처음 배우실 때의 시간과 금전, 노력을 강사 그만두실때까지 지속하셔야 합니다.
자격증에 연연하지 마세요.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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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스튜디오에 가격을 문의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수업의 질에 관련해서는 물어보시는 분이 없네요.



다른 글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만, 필라테스는

헬스장이나 요가와는 다릅니다.

난립하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들과, 가짜민간자격증으로 강의하는 강사들이

'필라테스가 무엇인가?'라는 고민없이 장삿속으로 영업하는 시대입니다.




연예인들이 필라테스를 한다니까 너도나도 해보겠다며 어디 저렴한 곳 없나

찾아보시는 분이 많으니 저렴한 비용으로 유혹해서 헬스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의 수업을 합니다.

이렇게 헬스장 PT 처럼 대충 운동 시켜놓고 자세가 틀어지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고, 어쩌다 한번 한두마디 던지는 강사들 덕분에 운동하다가

허리, 어깨, 무릎, 손목, 발목 등 수없이 다치는 분이 생깁니다.



꾸준히 같은 시간에 운동을 하면 그만큼 강사님이 꾸준히 봐주시고

안전하게 수업의 질을 높여갈 수 있습니다.

코어 혹은 파워하우스 라고 부르는 척추 부근의 근육은 일반적인 운동법으로는

단련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필라테스를 듣는 것입니다.

스튜디오 연의 수업은 개인수업이든 그룹수업이든 철저히 회원들의

신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섬세한 티칭을 합니다.



즐겁게 건강해지고 싶은 사람이 만든 장소입니다.

즐겁게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장소입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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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Pilates Method Alliance)는 필라테스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무분별한 필라테스 비자격자들에 의해 필라테스의 본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단체가 "원조" 혹은 "정통"이라는 듯이 이 단체의 자격증만 따면 무언가

대단하다는 듯이 떠들면서 비싼 교육비를 받으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권위에 기대지 않으면 스스로 서지도 못하는 '사이비 민간자격증 업체'의 행태가 너무 짜증나게 해서

별로 관심도 없었던 이 단체에 관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단체의 자격증인 PMA-CPT(PMA-Certified Pilates Teacher)에 관하여

조금만 알려드리겠습니다.


2018년 3월 13일 현재 한국 인증 명단을 살펴봤습니다.

전부 16명이 검색되었습니다.

한명한명 약력을 살펴보니 특별한 내용이 적혀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충 넘기면서 보는데 이상한 점이 몇몇 눈에 띄더군요.




일단 PMA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본 책의 저자 이름이 없었습니다.

다시 책을 찾아보니 최*철 이라는 이름의 저자가 PMA-CPT를 취득하긴 했더군요. 2015년에...

자세히 보면 Expiration Date(유효기간) 이 2017년 이더군요.

책의 출판일도 2017년이었습니다.

2018년인 현재는 유효기간이 지나 이 책의 저자도 PMA-CPT 자격상실이구요.

몇 페이지 되지도 않는 조그만 책자가 3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길래 뭔가 대단한 책인가 했는데

사실을 알고보니 자격상실이 가까워오니 그걸로 이름도 팔고 돈도 벌려고 만든 목적의

책이라는 것이 너무 확연히 보이더군요.

사기 전에 좀 알아볼 걸... OTL



한번 취득했다고 평생 유지되는 자격증이 아닌겁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계속 갱신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비싼 비용 들여서 교육받고 영어로 된 시험문제를 어렵게 풀어서 자격증을 취득해도

유효기간(기본 2년)이 지나면 자격상실됩니다.

대학 졸업증 같은것이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갱신을 위한 활동이 없으면 고작 2년동안 자격이 유지될 뿐입니다.

그리고 명단의 날짜를 살펴보면 가장 오래된 분이 2015년에 자격 취득하고 유효기간이 2019년입니다.

그 이전에 자격취득을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재는 모두 자격상실상태인거죠.

다들 "내가 정통이다!"를 외치는데 이렇게 외치는 분들, 공부는 꾸준히 하고 계신지 의심스럽습니다.

자격상실하신 분들이 PMA 관련해서 자신이 전문가라며 외치는것은 양심의 문제입니다.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끝났다고 필라테스를 공부한 모든것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공부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자격 유지를 못한다는 점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자격증을

인정해줘야할 이유도 없지요.




다시 명단을 훑어보니 이름의 문제가 걸리더군요.

영어로 시험을 본다는 이야기는 영어실력에 문제가 있으면 자격취득도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분들 중 몇분은 First Name, Middle Name, Last Name 이 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본인 이름 한글자 한글자를 각각 한칸씩 넣으셔서 미들네임이 표시가 안되어

이름이 이상해지는 분도 있고,

First Name 과 Last Name 란에 똑같이 성 빼고 "B****Ki"를 두번 넣어서

이름이 B****Ki, B****Ki"로 되어있는 분도 있더군요.

그 다음 주소를 보니 걸작입니다.

City에 "Gyeonggi-Do"를 넣으신 분도 계시고 "Seoul-Si"도 보입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양반이죠. ^^

City를 적으라는 곳에 "Jung Gu" "Seocho-Gu"는 뭘까요? 서울 중구, 서울 서초구를 적으려던 걸까요?

이런 분들이 정상적으로 자격취득을 하셨을지 심히 의심됩니다.

이 명단의 문제점은 또 발견되었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현재 자격취득자 명단중 가장 오래된 분은 2015년 취득자입니다.

2018년가지 3년간의 자격자 명단이 총 16명인거죠.

그런데 같은 날짜에 취득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2015년 8월 15일에 취득하신 두분은 인증 ID넘버가 하나건너 있으십니다.

2016년 10월 27일에 취득하신 두분은 인증 ID가 바로 이어져있기까지 합니다.

일년에 많아봐야 7~8명 합격하는 시험인데 어떻게 동시에 딸까요?



명단만 훑어봐도 문제점들이 수북하게 보입니다.

이름, 주소 틀리는 분들이 시험문제는 어찌 푸셨을까요?

자격증이랍시고 땄는데 그것도 적지않은 비용과 노력을 들였는데 왜 갱신을 안하고 자격상실될까요?

PMA는 한국의 기관이 아닙니다.

그래서 속이기도 쉽지만 속이다가 들키면 봐주고 넘어가지도 않습니다.

PMA-CPT 자격증 취득을 하지 말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자격증 취득을 하시려면 최소한 PMA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셔서 영어로 된 설명들 모두

충분히 이해하신 이후, 정당하게 취득하고 꾸준히 갱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6분의 자격증 취득자 중 제가 보기에 최소 6~7분은 컨설팅을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신 분으로 의심됩니다.

아무리 꾸며도 말라비틀어진 쓰레기가 이쁜 꽃처럼 보일 수는 없습니다.



다음에는 CMA 교육 인증기관에 관해 살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격증 없으신 분들이 교육하는 업체,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키는 업체들 때문에

PMA의 교육기관 인증방법이 올해 대폭 바뀝니다.

2018년 6월 30일 이후로 기존 교육기관 인증은 모두 폐기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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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희 스튜디오에 문의주신 회원분께서 이런 질문을 저희에게 하셨습니다.

"여기는 어떤 종류의 필라테스를 하나요?"


원래 저희의 방향성은 정통성이나 필라테스에 연연하지 않고 회원님들이 즐겁게 운동하면서 부작용없이 자연스럽게 건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회원님의 컨디션과 상태를 살피고 필라테스 외에 요가, 발레, 바디스킬 릴리즈, 타바타, 필록싱 등등 저희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서 회원님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수업을 하려했습니다.

KTX 광명역, 일직동 주변에 운동을 원하는 분들이 즐겁게 건강해지는 장소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한국의 필라테스는 몇가지 종류라고 할만한 것도 없습니다.

그들 중 극히 일부는 "정통 필라테스"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저희 주변의 스튜디오처럼 "GX 필라테스", "다이어트 필라테스", "PT 필라테스"를 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 아닙니다.

그러나 운동의 기본상식은 '땀을 흘려야만 운동이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근육을 키우고, 지방을 태우는 운동은 땀을 흘려야 하는 운동이 맞습니다.

이런 운동을 하는데 땀을 흘리지 않으면 운동효과가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Studio 연'에서는 땀을 흘리는 일반적인 운동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을 하기에는 들이는 비용이 아깝습니다.

땀을 흘리는 것은 저비용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왜 필라테스를 하나요?

운동 중 무리를 하다가 다치면 할 수 있는 운동이 극히 제한됩니다.

보통은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 도수치료 같은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는 좋아질 수 있지만, 결국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을 하다 다쳤는데 운동을 해야 하는거죠.

이럴때 하는 운동이 '필라테스'입니다.

그런데 왜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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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원하는 회원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강사님이 정통 필라테스를 할만큼의 역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필라테스를 해야 할까요?

자격증 하나 믿고 한두달만에 뚝딱 만들어진 강사들은 기초 이론이 매우 부실합니다.

수업준비, 실제수업의 노하우는 전무하죠.

그럴때 쉽게 시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플랭크, 데드리프트, 스쿼트, 런지 등의 땀흘리는 운동이죠.

필라테스와는 살짝 연관이 있기는 하지만 배우고 가르치는게 크게 어렵지 않은 운동입니다.

저희 대표님의 경우, 한시간의 수업을 위해서 보통 3~4시간 이상을 준비합니다.

회원님의 이전 수업 진행정도, 몸상태의 변화, 앞으로의 운동방향 등 여러가지 조건을 파악하고, 시퀀스를 짜고난 후에 직접 하나하나 해보면서 회원님의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나서도 막상 회원님이 오시면 그날의 컨디션이 안 좋다던가, 어딘가 다쳤다던가 해서 준비해 놓은 시퀀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코칭할 때가 많습니다.

미리 준비하는것도 부족해서 그날그날 임기응변까지 발휘해야 하는것이 필라테스 강사입니다.

항상 배우고 연구하지 않는 강사가 아니면 필라테스를 하시는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필라테스를 해야할 지 고민하시기 전에 어떤 필라테스 강사의 수업을 들으실 지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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