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A(Pilates Method Alliance)는 필라테스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무분별한 필라테스 비자격자들에 의해 필라테스의 본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단체가 "원조" 혹은 "정통"이라는 듯이 이 단체의 자격증만 따면 무언가

대단하다는 듯이 떠들면서 비싼 교육비를 받으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권위에 기대지 않으면 스스로 서지도 못하는 '사이비 민간자격증 업체'의 행태가 너무 짜증나게 해서

별로 관심도 없었던 이 단체에 관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단체의 자격증인 PMA-CPT(PMA-Certified Pilates Teacher)에 관하여

조금만 알려드리겠습니다.


2018년 3월 13일 현재 한국 인증 명단을 살펴봤습니다.

전부 16명이 검색되었습니다.

한명한명 약력을 살펴보니 특별한 내용이 적혀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대충 넘기면서 보는데 이상한 점이 몇몇 눈에 띄더군요.




일단 PMA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본 책의 저자 이름이 없었습니다.

다시 책을 찾아보니 최*철 이라는 이름의 저자가 PMA-CPT를 취득하긴 했더군요. 2015년에...

자세히 보면 Expiration Date(유효기간) 이 2017년 이더군요.

책의 출판일도 2017년이었습니다.

2018년인 현재는 유효기간이 지나 이 책의 저자도 PMA-CPT 자격상실이구요.

몇 페이지 되지도 않는 조그만 책자가 3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길래 뭔가 대단한 책인가 했는데

사실을 알고보니 자격상실이 가까워오니 그걸로 이름도 팔고 돈도 벌려고 만든 목적의

책이라는 것이 너무 확연히 보이더군요.

사기 전에 좀 알아볼 걸... OTL



한번 취득했다고 평생 유지되는 자격증이 아닌겁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계속 갱신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비싼 비용 들여서 교육받고 영어로 된 시험문제를 어렵게 풀어서 자격증을 취득해도

유효기간(기본 2년)이 지나면 자격상실됩니다.

대학 졸업증 같은것이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갱신을 위한 활동이 없으면 고작 2년동안 자격이 유지될 뿐입니다.

그리고 명단의 날짜를 살펴보면 가장 오래된 분이 2015년에 자격 취득하고 유효기간이 2019년입니다.

그 이전에 자격취득을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재는 모두 자격상실상태인거죠.

다들 "내가 정통이다!"를 외치는데 이렇게 외치는 분들, 공부는 꾸준히 하고 계신지 의심스럽습니다.

자격상실하신 분들이 PMA 관련해서 자신이 전문가라며 외치는것은 양심의 문제입니다.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끝났다고 필라테스를 공부한 모든것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공부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자격 유지를 못한다는 점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자격증을

인정해줘야할 이유도 없지요.




다시 명단을 훑어보니 이름의 문제가 걸리더군요.

영어로 시험을 본다는 이야기는 영어실력에 문제가 있으면 자격취득도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분들 중 몇분은 First Name, Middle Name, Last Name 이 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본인 이름 한글자 한글자를 각각 한칸씩 넣으셔서 미들네임이 표시가 안되어

이름이 이상해지는 분도 있고,

First Name 과 Last Name 란에 똑같이 성 빼고 "B****Ki"를 두번 넣어서

이름이 B****Ki, B****Ki"로 되어있는 분도 있더군요.

그 다음 주소를 보니 걸작입니다.

City에 "Gyeonggi-Do"를 넣으신 분도 계시고 "Seoul-Si"도 보입니다.

그래도 이정도는 양반이죠. ^^

City를 적으라는 곳에 "Jung Gu" "Seocho-Gu"는 뭘까요? 서울 중구, 서울 서초구를 적으려던 걸까요?

이런 분들이 정상적으로 자격취득을 하셨을지 심히 의심됩니다.

이 명단의 문제점은 또 발견되었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현재 자격취득자 명단중 가장 오래된 분은 2015년 취득자입니다.

2018년가지 3년간의 자격자 명단이 총 16명인거죠.

그런데 같은 날짜에 취득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2015년 8월 15일에 취득하신 두분은 인증 ID넘버가 하나건너 있으십니다.

2016년 10월 27일에 취득하신 두분은 인증 ID가 바로 이어져있기까지 합니다.

일년에 많아봐야 7~8명 합격하는 시험인데 어떻게 동시에 딸까요?



명단만 훑어봐도 문제점들이 수북하게 보입니다.

이름, 주소 틀리는 분들이 시험문제는 어찌 푸셨을까요?

자격증이랍시고 땄는데 그것도 적지않은 비용과 노력을 들였는데 왜 갱신을 안하고 자격상실될까요?

PMA는 한국의 기관이 아닙니다.

그래서 속이기도 쉽지만 속이다가 들키면 봐주고 넘어가지도 않습니다.

PMA-CPT 자격증 취득을 하지 말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자격증 취득을 하시려면 최소한 PMA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셔서 영어로 된 설명들 모두

충분히 이해하신 이후, 정당하게 취득하고 꾸준히 갱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6분의 자격증 취득자 중 제가 보기에 최소 6~7분은 컨설팅을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신 분으로 의심됩니다.

아무리 꾸며도 말라비틀어진 쓰레기가 이쁜 꽃처럼 보일 수는 없습니다.



다음에는 CMA 교육 인증기관에 관해 살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격증 없으신 분들이 교육하는 업체,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키는 업체들 때문에

PMA의 교육기관 인증방법이 올해 대폭 바뀝니다.

2018년 6월 30일 이후로 기존 교육기관 인증은 모두 폐기된다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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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운동해야지.” 라는 문장을 입에 달고 삽니다.





실제로 운동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열명중 한명이 될까말까 합니다.


대부분은 헬스장을 등록하고 며칠 나가다 흥미를 잃어 포기하고 맙니다.


몇몇 분들은 요즘 유행하는 운동이 어떤것인지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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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습니다.


헬스장, 에어로빅, 요가는 너무나 흔하고 많이들 하지요.


크로스핏, 줌바, 타바타, 필록싱, 필라테스등도 찾아보면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걸 할까 고민이 됩니다.





흔한 헬스, 에어로빅, 요가 등은 저렴한 비용을 자랑합니다.


금액적으로 부담되시는 분들은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유연성에 관심이 없거나 춤추는데 관심이 없다면 헬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원래 몸집과 힘이 타고난 분들이 선택하셔야 후회할 확률이 적어집니다.


헬스한다고 근육질의 힘좋은 몸이 되는 분들은 열명중 한명이 아니고 백명중 한명입니다.


사실은 보충제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 효과가 좋은 크로스핏도 괜찮습니다.


운동효과가 좋은 대신 부상 위험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활동적으로 춤추는것이 좋으시다면 댄스학원이나 저렴한 에어로빅도 괜찮습니다.


혹은 정열적인 라틴음악에 맞추어 즐기는 줌바도 있습니다.



최신 유행을 따르고 싶으시다면 타바타나 필록싱도 있습니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유산소와 무산소를 병행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너무 땀을 흘리는 것이 싫다거나 조금 정적인 운동을 찾으신다면 요가나 필라테스를 추천합니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심신수련의 방법입니다.


다만 요가의 종류에 따라서는 과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부의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원래 몸이 유연하신 분들이 아니면 운동효과보다는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운동을 두려워하시는 분들, 근육이 없으신 분들, 유연성이 부족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게 어려우신 분들, 혹은 위에 열거한 운동을 하시다가 부상을 입어 운동하기가 힘드신 분들께 필라테스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보통 그룹수업을 들으셔도 됩니다.


특이한 신체의 이상이 있으시거나 부상을 입으신 분들은 비용이 부담되시더라도 개인수업을 최소 한두달 이상은 들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허리디스크, 심한 거북목, 척추측만, 고관절과 무릎이 약하신 분들은통증없이 근육을 강화 있는 필라테스외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마무리 정리해 드릴께요.


운동이 천성인 분들(백명중 대략 열명~스무명) 부상의 위험만 조심하면 취향껏 골라서 운동하시면 됩니다.


비용이 비싸질 수록 조금 나은 운동효과와 적은 부상위험을 제공합니다.


혼자 하시는 것보다 트레이너와 함께 하시면, 그리고 한명의 트레이너가 담당하는 사람 수가 적을수록 부상 위험은 적어집니다.


유연성이 좋으신 분들(마찬가지로 백명중 대략 열명~스무명) 굳이 무산소, 근력운동에 얽매이실 필요 없습니다.


본인 몸에 맞는 것으로 헬스, 크로스핏 같은것만 피하시면 됩니다.


관절에 무리만 가지 않는 선에서 즐기시면 됩니다.






필라테스는 비싼 운동입니다.


비싼 이유는 위에 설명드렸습니다.


통증없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강사님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운동이 필라테스입니다.


회원들이 무작정 보고 따라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회원들에게서 눈을 떼어도 되는 운동이 아닙니다.


과학적인 기초이론에 기반해서 회원의 심신을 다스리는 운동입니다.


여러분이 백명중 20~30명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부상의 위험과 비용중에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운동중 부상은 의외로 매우 흔합니다.


부상 같은 종류의 운동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들은 부상종류에 맞게 적절한 운동을 시켜드립니다.


백명중 일부분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한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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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님은 과일을 좋아하십니다.

먹고싶은 과일이 있으면 아무리 비싸도 덥썩덥썩 사와서 드시지요.

물론 그만큼 품질이 떨어지는 과일은 쳐다도 안보십니다.

또한 좋은 과일이라도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려 노력을 하시지요.


여러분도 그렇지요?

건강을 위해서, 혹은 미용이나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을 하려고 어떤 운동이 있나? 하며 이곳저곳 돌아다녀보고 어떤게 나한테 맞을까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선 마음에 드는 종류를 선택하고나면 내 주변에 있는 곳들 중 가장 좋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인 곳을 찾아야 하지요.


저희 Studio 연에 문의해 주시는 분들중에 이런 질문을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다른 샵보다 조금 더 비싼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을 받은 대표님은 순간 조금 당황을 하셨습니다.

이 질문이 제게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다른 과일가계보다 조금 더 비싼 이유가 무엇인가요?” 라고...

과일가계 사장님은 보통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드셔보시면 압니다. 당도도 높고 훨씬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라고요.

저희 대표님이 평소엔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재치있는 농담도 잘 하시는데 직접 사업을 하는건 처음이라 위치선정부터 인테리어같은 대부분의 준비를 제가 도와드리느라 진땀을 뺐었답니다.

막상 회원님 티칭은 잘 하시는데 영업이나 홍보는 본인도 평소에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으니 계속 버벅이고 계시죠.

사실 저도 홍보엔 문외한입니다. >.<

그래서 대답을 제대로 못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싼 곳은 싼 이유가 있습니다.”

싼 가격으로 회원을 늘려서 수업하는 곳들은 밖에서 수업하는 모습만 봐도 바로 보입니다.

필라테스를 하러 온 손님에게 땀흘리는 운동을 시키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지요.

필라테스는 강사님이 회원님의 신체의 이상을 찾아내서 교정을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땀을 흘리고 살을 빼는 것은 사실 필라테스의 목적은 아니지요.

강사님이 오시는 회원님 한분 한분의 체형과 걸어오시는 모습, 그리고 운동하실때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체크해서 다음번 오셨을때 좀 더 좋아지도록 하는 것이 필라테스란 운동입니다.

허리가 아픈 회원님에게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시키면 안되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강사님이 항상 회원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살펴봐야 하는데 조금 잘하는 회원만 쳐다보면서 다른 회원들이 따라오거나 말거나, 박자가 틀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는 곳이라면 여러분은 다니고 싶으십니까?


저희가 다른곳보다 비싼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다른 스튜디오들의 가격이 어떤지는 저희는 관심도 없습니다.

Studio 연 에서 제공해 드리는 서비스에 합당한 가격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비싼지 싼지는 저희의 서비스를 받아보시고 나서 그리고 다른 곳의 서비스도 받아보시고 비교,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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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희 스튜디오에 문의주신 회원분께서 이런 질문을 저희에게 하셨습니다.

"여기는 어떤 종류의 필라테스를 하나요?"


원래 저희의 방향성은 정통성이나 필라테스에 연연하지 않고 회원님들이 즐겁게 운동하면서 부작용없이 자연스럽게 건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회원님의 컨디션과 상태를 살피고 필라테스 외에 요가, 발레, 바디스킬 릴리즈, 타바타, 필록싱 등등 저희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서 회원님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수업을 하려했습니다.

KTX 광명역, 일직동 주변에 운동을 원하는 분들이 즐겁게 건강해지는 장소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한국의 필라테스는 몇가지 종류라고 할만한 것도 없습니다.

그들 중 극히 일부는 "정통 필라테스"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저희 주변의 스튜디오처럼 "GX 필라테스", "다이어트 필라테스", "PT 필라테스"를 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 아닙니다.

그러나 운동의 기본상식은 '땀을 흘려야만 운동이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근육을 키우고, 지방을 태우는 운동은 땀을 흘려야 하는 운동이 맞습니다.

이런 운동을 하는데 땀을 흘리지 않으면 운동효과가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Studio 연'에서는 땀을 흘리는 일반적인 운동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을 하기에는 들이는 비용이 아깝습니다.

땀을 흘리는 것은 저비용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왜 필라테스를 하나요?

운동 중 무리를 하다가 다치면 할 수 있는 운동이 극히 제한됩니다.

보통은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 도수치료 같은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는 좋아질 수 있지만, 결국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을 하다 다쳤는데 운동을 해야 하는거죠.

이럴때 하는 운동이 '필라테스'입니다.

그런데 왜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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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원하는 회원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강사님이 정통 필라테스를 할만큼의 역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필라테스를 해야 할까요?

자격증 하나 믿고 한두달만에 뚝딱 만들어진 강사들은 기초 이론이 매우 부실합니다.

수업준비, 실제수업의 노하우는 전무하죠.

그럴때 쉽게 시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플랭크, 데드리프트, 스쿼트, 런지 등의 땀흘리는 운동이죠.

필라테스와는 살짝 연관이 있기는 하지만 배우고 가르치는게 크게 어렵지 않은 운동입니다.

저희 대표님의 경우, 한시간의 수업을 위해서 보통 3~4시간 이상을 준비합니다.

회원님의 이전 수업 진행정도, 몸상태의 변화, 앞으로의 운동방향 등 여러가지 조건을 파악하고, 시퀀스를 짜고난 후에 직접 하나하나 해보면서 회원님의 몸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합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나서도 막상 회원님이 오시면 그날의 컨디션이 안 좋다던가, 어딘가 다쳤다던가 해서 준비해 놓은 시퀀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코칭할 때가 많습니다.

미리 준비하는것도 부족해서 그날그날 임기응변까지 발휘해야 하는것이 필라테스 강사입니다.

항상 배우고 연구하지 않는 강사가 아니면 필라테스를 하시는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필라테스를 해야할 지 고민하시기 전에 어떤 필라테스 강사의 수업을 들으실 지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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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요가"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입니다.


http://www.hohoyoga.com/in/techer_talk/2285000


이 사이트의 "강사이야기방"에 며칠전 올라온 글입니다.


구리, 회기 2군데 지점을 가진 "ㅇㅍㄹ필라테스" 라는 센터의 매니저(대표)와 팀장 간의 카톡대화 캡쳐본이 유출된 사건입니다.



요즘 #METOO 운동이 한창이죠.


저도 미투운동에 동참하는 입장입니다.


"이윤택","오태석","고은태(고은)","조민기"


이 인물들은 모두 소위 '갑질'이 가능한 위치이면서 실제로 '갑질'을 행사한 인물들입니다.


개개인을 따져보자면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이지만 시스템적으로 보자면 '갑질'이 핵심포인트입니다.


"호호요가"에서의 "ㅇㅍㄹ필라테스" 사건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강사나 회원들에 대해서 '갑'의 입장을 유지하려는 졸렬한 생각과 태도가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더 나아가면 "삼성", "남양", "농심", "롯데" 등의 집단도 마찬가지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목적으로 '갑질'을 일삼고 소비자를 기만한 것입니다.



모두들 이런 사건들이 터질때마다 경악을 합니다.


그리곤 그 한두명에 몰입하게 됩니다.


곧, 잊어버립니다.


다시 사건이 터질때까지




"ㅇㅍㄹ필라테스" 사건으로 다시 돌아가보자면, 이곳의 대표란 작자는 이미 '필라테스센터가 이름도 바뀌고 대표도 바뀌었다.'며 아무일 없던것처럼 계속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망해도 다른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오픈하고 회원들과 강사들을 '보x년'이라고 부르며 일베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할 것입니다.


http://www.hohoyoga.com/in/techer_talk/2292842


이 글에 올라온 리플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강사님들, 현명해지셔야 합니다.


스스로 본인의 분야와 운동전반에 관해서 열심히 공부하는것은 어찌보면 말할 필요도 없는 기초적인 내용입니다.


그러나 '어떤 회사에서 일할 것인가?'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고, 가르쳐줄 수도 없습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있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이겁니다.



1. 전문성없이 돈만 가지고 운영하는곳은 피하세요.


필라테스를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돈이 될것 같다며 오픈한 곳에 강사로 가시면 본인의 노하우만 운영자에게 뽑히고 내침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모르니 가장 쉽게 취할 수 있는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무시'와 '경멸'입니다. 이게 "ㅇㅍㄹ필라테스"의 태도이죠.


또한 정말 공부없이 근육운동만 해서 무슨무슨 '대회' 입상경력과 듣도보도 못한 무슨무슨 '자격증'을 들이대는곳도 피하셔야 합니다.


강사님들 생각에 근육대회 입상경력이 회원티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몇년, 어떤분들은 몇십년동안 강사로서 회원을 대해오신 분들도 꾸준한 공부없이는 한계를 느끼십니다.


제가 저번 글에 쓴대로 몇달, 심하면 며칠내로 몇개의 자격증을 따는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http://kilithiahn.tistory.com/19?category=781424


'전문성'이란건 '본인 스스로 운동 잘하는'게 아니라 '회원이 운동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2. 그럴듯한 말빨로 홀리는곳은 피하세요.


어떤 사람이든 '나는 이러이러한 것은 잘해.'라고 잘 모르는 타인 앞에서 자화자찬하는 사람은 저는 믿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은 모두 입으로만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족, 친구 등 친한 사람들끼리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만, 생판 모르는 타인에게 스스로가 잘났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실제로 잘난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한사람의 예외도 보지 못했습니다.


강사님들도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남들 앞에 자랑스러울 수 있는가?'


3. 정확하게 약속하고, 정확하게 지키는 곳을 가세요.


두루뭉술하게 근무시간도 대충, 급여도 대충인 곳은 무조건 피하셔야 합니다.


서로 지킬건 칼같이 지켜야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되는겁니다.


'그깟 급여 며칠 늦게 줬다고 이래?'


그깟 급여 안들어오면 굶을 수도 있습니다.


그깟 급여인데 왜 며칠을 늦습니까?



한가지를 타협하고 일하다 보면 다음번엔 두가지, 세가지를 타협하시게 됩니다.


현명하게 공부하고 현명하게 일하세요.


그리고 #미투 운동의 취지를 고민해보세요.


방관과 외면은 피해자를 늘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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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슬로우푸드입니다.

패스트푸드처럼 자극적인 광고, 자극적인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지 않습니다.



헬스장 광고를 보면 근육질의 남자들과 쭉쭉빵빵한 여자들의 사진으로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근데 이 사람들... 이 헬스장에 다니면서 근육 만들고 몸매 만든 사람들일까요?

어쩌다 한두명 그런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모델료 받고 찍는 전문 모델들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생활하기 바쁜 보통 사람들이 그런 몸매를 만들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이상하죠?

제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줄 알았죠?

가능!은 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몸매 만드는 데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최소 4~5시간을 운동하는데 사용할 여건이 되십니까?

거기에 덧붙여서 보충제라고 부르는 정체불명의 음식물을 대량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유지하실 수 있으시다면 ‘가능’하다고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보통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지 않는 사실 하나를 첨가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몸매를 만들어도 운동을 그만두는 순간, 최소 1주일에서 1달 이내에 그 몸매는 사라집니다.

그런 몸은 신체의 균형을 파괴해야지만 가능한 몸매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도 좋을 수가 없을 뿐더러 유지하는것도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러니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는 분들은 항상 극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몸매의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만 하겠지요.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는 삶의 모든곳에 접목시키는 운동으로써 필라테스를 발전시켜나가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몸의 지방과 수분을 극한까지 줄여서 근육을 부각시키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것이지, 볼록 나온 배의 지방을 없애려고 애쓰지는 않았습니다.



‘Studio 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즐겁게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신체의 이상을 초래한다면 굳이 ‘필라테스’를 선택한 의미가 없습니다.


천천히, 느릿느릿 여유를 가지고 운동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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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가게 되면 매 학기마다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수강신청”이란 것인데요.

나무위키의 항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하는 수업을 듣기 위해선 비싼 학비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들은 매 학기마다 새로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죠.

그런데 필라테스 샵들도 이 수강신청이란것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매주마다요.

뭔가 그럴싸해 보이려고 스마트폰 앱도 깔고 해서 매번 수업을 들으려면 일일이 수업시간에 빈자리가 있나 확인해보고 직접 신청을 하라고 하는데요.

이런 샵들이 “소규모 1:5 레슨” 이라는 식으로 홍보를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가만히 잘 생각해봅시다.

필라테스는 단순히 강사님이 동작을 시키면 회원님이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운동이 아닙니다.

한 동작 한 동작마다 회원님들 각자 잘 안되는 부분을 섬세하게 바로잡고, 그런 수업을 반복합니다.

회원님들의 몸의 상태를 파악해서 조금 더 각자에게 맞는 동작들을 통해 개선시키는 작업을 하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매번 수업할 때마다 다른 회원이 들어온다면 이미 그건 소규모레슨이 아닙니다. 강사님들은 각 회원님들에게 맞는 동작들을 시키는게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고, 별 운동효과도 없는 동작’들만 시키실 수밖에 없게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개인 수업을 들으시는 것이지만, 비용부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스튜디오 연’이 “월수금” “화목” 등으로 고정시켜서 수업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 7시 수업에 50명, 100명 중 5명이 무작위로 들어와서 수업할 때의 장점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매출의 극대화입니다.

그런 방식은 “프리미엄” 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오실 수 있는 분은 오직 5분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개인수업보단 조금 부족할지라도 결코 다른곳의 그룹수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강사님의 보다 세심한 티칭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Studio 연’의 운영방침입니다.



이 글은 스튜디오 연을 찾아와 상담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실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페이지 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다른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을 외치면서 하는 행태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도 안차는 것이, 헬스장 운영하던 싸구려방식들을 이용해서 수익 극대화만 노리는 치들이 무슨 프리미엄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 쓰게된 글입니다.

나중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부분들도 하나하나 정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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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레슨_허리디스크 5세션


‘Studio 연’ 의 남자회원님의 5회 수업 경과에 관한 내용입니다.


헬스, 요가, 에어로빅 등등의 운동을 하다가 다치면 병원에 가시게 되죠.


병원에 가시면 물리치료를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말하죠~


“필라테스를 하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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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격증 ‘홍수’..돈 내면 5시간만에 ‘뚝딱’

가짜​민간자격증이란 것은 이런 것입니다.

정부에서 인증해주는 공인자격증도 대부분은 자격증으로써의 가치가 없는데 왜 민간자격증을 국제자격증이라느니 신뢰받을 수 있다느니 하면서 속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한번 정리해서 쓸 예정이지만 PMA(Pilates Method Alliance)라는 국제적인 필라테스협회가 무슨 대단한 공신력을 가진 단체인양,이곳의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해준다며 비용을 요구하는곳도 많더군요.

PMA는 그저 필라테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뭉치기 위해 만든 조금 커다란 ‘동아리’입니다.

매년 돈만 내면 회원자격을 유지시켜주는데다가 자격증이란것도 인터넷으로 문제 조금 풀면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난립한 수많은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떤 분야의 교육을 하고 자격증이란 것을 부여하려면 한두달에 되는것이 아닙니다.

자격증을 따고 싶으시면 그 단체가 어떤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지 따지기 전에 교육 커리큘럼부터 확인하세요.

제대로 된 교육을 기초부터 제대로 차근차근 가르치지 않고 속성으로 대충 때우는 곳의 자격증은 모두 그냥 휴지조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격증 수여와 함께 취업도 시켜준다는 곳은 무조건 피하세요.

그런 곳은 자격증 대충 주고 싼값에 취직시켜 빨아먹겠다는 의도를 돌려말한것 뿐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자신들의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 중 90%이상이 자신들의 센터에 취업해 있다는 곳이 있습니다.

90%라는 말도 안되는 비율은 빼고 생각해보더라도 그 업체는 구인을 따로 할 이유가 없어야 함에도 구인란을 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글이 올라옵니다.

왜 그런지는 스스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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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 스튜디오에 기구가 들어왔습니다.

기구 업체는 인투필라테스.

국내 업체중에서 가장 좋은 기구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꼭 외국의 기구보단 좀 못한것처럼 들리지요?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실, 대표님과 저는 작년 봄에 미국과 캐나다를 들러서 그곳의 기구들을 둘러보기도 했었습니다.


가다가 야생마도 구경하고... ㅡ0ㅡ


어마어마한 폭포도 구경하고...

이러니 놀다온 듯한... >.<

하여간 가서 살펴보고 내린 결론은...



기구의 좋고 나쁨을 생각하기 이전에 서양인들의 커다란 체격에 맞추어진 물건들이라 남자인 저는 그럭저럭 맞았지만 키가 꽤 큰편인 대표님도 좀 아슬아슬한 사이즈였습니다.

필라테스가 물론 남자가 만들어냈고 남자들도 하는 운동이라곤 하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여성분들만이 하시잖아요?



서양인 체격이신분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이 나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담한 체구의 여성분들께는 맞지가 않겠더라구요.

그래서 기구들을 사오려다 포기하고 한국의 업체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비싼 운송비 내고 미국산, 캐나다산 기구들을 들여왔다고 자랑하는 필라테스샵들 보면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고 외국인 대상으로 할건가요?

왜 체구에 맞지도 않는 커다란 기구들로 수업을 하려는 걸까요?



뭐... 한국의 기구업체들도 보다보니 난감한 곳이 많더군요.

대기업이 돈이 된다니까 무작정 뛰어들어서 삽질하는 곳도 있고, 정가는 호구낚시용이고 샵 차린다니까 일단 반값세일부터 시작해주는 곳도 있고...

기구값이 싸서 보니 마감도 엉망이고 조금만 잘못하면 다치기 쉽게 만들어놓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사실 가격적으론 인투필라테스가 가장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인투필라테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회원님들 때문입니다.


우리 수업 하루이틀 할꺼 아니잖아요?

엉터리 싸구려 기구들 가져다 놓고 회원님들 속이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가장 좋은 기구를 선택했습니다.



오셔서 직접 보시고 주변의 다른 필라테스샵도 가셔서 비교해보세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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