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요가"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입니다.


http://www.hohoyoga.com/in/techer_talk/2285000


이 사이트의 "강사이야기방"에 며칠전 올라온 글입니다.


구리, 회기 2군데 지점을 가진 "ㅇㅍㄹ필라테스" 라는 센터의 매니저(대표)와 팀장 간의 카톡대화 캡쳐본이 유출된 사건입니다.



요즘 #METOO 운동이 한창이죠.


저도 미투운동에 동참하는 입장입니다.


"이윤택","오태석","고은태(고은)","조민기"


이 인물들은 모두 소위 '갑질'이 가능한 위치이면서 실제로 '갑질'을 행사한 인물들입니다.


개개인을 따져보자면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이지만 시스템적으로 보자면 '갑질'이 핵심포인트입니다.


"호호요가"에서의 "ㅇㅍㄹ필라테스" 사건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강사나 회원들에 대해서 '갑'의 입장을 유지하려는 졸렬한 생각과 태도가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더 나아가면 "삼성", "남양", "농심", "롯데" 등의 집단도 마찬가지로 본인들의 기득권을 목적으로 '갑질'을 일삼고 소비자를 기만한 것입니다.



모두들 이런 사건들이 터질때마다 경악을 합니다.


그리곤 그 한두명에 몰입하게 됩니다.


곧, 잊어버립니다.


다시 사건이 터질때까지




"ㅇㅍㄹ필라테스" 사건으로 다시 돌아가보자면, 이곳의 대표란 작자는 이미 '필라테스센터가 이름도 바뀌고 대표도 바뀌었다.'며 아무일 없던것처럼 계속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망해도 다른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오픈하고 회원들과 강사들을 '보x년'이라고 부르며 일베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할 것입니다.


http://www.hohoyoga.com/in/techer_talk/2292842


이 글에 올라온 리플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강사님들, 현명해지셔야 합니다.


스스로 본인의 분야와 운동전반에 관해서 열심히 공부하는것은 어찌보면 말할 필요도 없는 기초적인 내용입니다.


그러나 '어떤 회사에서 일할 것인가?'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고, 가르쳐줄 수도 없습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있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이겁니다.



1. 전문성없이 돈만 가지고 운영하는곳은 피하세요.


필라테스를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돈이 될것 같다며 오픈한 곳에 강사로 가시면 본인의 노하우만 운영자에게 뽑히고 내침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모르니 가장 쉽게 취할 수 있는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무시'와 '경멸'입니다. 이게 "ㅇㅍㄹ필라테스"의 태도이죠.


또한 정말 공부없이 근육운동만 해서 무슨무슨 '대회' 입상경력과 듣도보도 못한 무슨무슨 '자격증'을 들이대는곳도 피하셔야 합니다.


강사님들 생각에 근육대회 입상경력이 회원티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몇년, 어떤분들은 몇십년동안 강사로서 회원을 대해오신 분들도 꾸준한 공부없이는 한계를 느끼십니다.


제가 저번 글에 쓴대로 몇달, 심하면 며칠내로 몇개의 자격증을 따는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http://kilithiahn.tistory.com/19?category=781424


'전문성'이란건 '본인 스스로 운동 잘하는'게 아니라 '회원이 운동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2. 그럴듯한 말빨로 홀리는곳은 피하세요.


어떤 사람이든 '나는 이러이러한 것은 잘해.'라고 잘 모르는 타인 앞에서 자화자찬하는 사람은 저는 믿지 않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은 모두 입으로만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족, 친구 등 친한 사람들끼리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만, 생판 모르는 타인에게 스스로가 잘났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실제로 잘난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한사람의 예외도 보지 못했습니다.


강사님들도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남들 앞에 자랑스러울 수 있는가?'


3. 정확하게 약속하고, 정확하게 지키는 곳을 가세요.


두루뭉술하게 근무시간도 대충, 급여도 대충인 곳은 무조건 피하셔야 합니다.


서로 지킬건 칼같이 지켜야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되는겁니다.


'그깟 급여 며칠 늦게 줬다고 이래?'


그깟 급여 안들어오면 굶을 수도 있습니다.


그깟 급여인데 왜 며칠을 늦습니까?



한가지를 타협하고 일하다 보면 다음번엔 두가지, 세가지를 타협하시게 됩니다.


현명하게 공부하고 현명하게 일하세요.


그리고 #미투 운동의 취지를 고민해보세요.


방관과 외면은 피해자를 늘리게 됩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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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슬로우푸드입니다.

패스트푸드처럼 자극적인 광고, 자극적인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지 않습니다.



헬스장 광고를 보면 근육질의 남자들과 쭉쭉빵빵한 여자들의 사진으로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근데 이 사람들... 이 헬스장에 다니면서 근육 만들고 몸매 만든 사람들일까요?

어쩌다 한두명 그런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모델료 받고 찍는 전문 모델들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생활하기 바쁜 보통 사람들이 그런 몸매를 만들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이상하죠?

제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줄 알았죠?

가능!은 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몸매 만드는 데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최소 4~5시간을 운동하는데 사용할 여건이 되십니까?

거기에 덧붙여서 보충제라고 부르는 정체불명의 음식물을 대량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유지하실 수 있으시다면 ‘가능’하다고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보통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지 않는 사실 하나를 첨가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몸매를 만들어도 운동을 그만두는 순간, 최소 1주일에서 1달 이내에 그 몸매는 사라집니다.

그런 몸은 신체의 균형을 파괴해야지만 가능한 몸매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도 좋을 수가 없을 뿐더러 유지하는것도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러니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는 분들은 항상 극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몸매의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만 하겠지요.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는 삶의 모든곳에 접목시키는 운동으로써 필라테스를 발전시켜나가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몸의 지방과 수분을 극한까지 줄여서 근육을 부각시키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것이지, 볼록 나온 배의 지방을 없애려고 애쓰지는 않았습니다.



‘Studio 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즐겁게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신체의 이상을 초래한다면 굳이 ‘필라테스’를 선택한 의미가 없습니다.


천천히, 느릿느릿 여유를 가지고 운동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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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가게 되면 매 학기마다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수강신청”이란 것인데요.

나무위키의 항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하는 수업을 듣기 위해선 비싼 학비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들은 매 학기마다 새로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죠.

그런데 필라테스 샵들도 이 수강신청이란것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매주마다요.

뭔가 그럴싸해 보이려고 스마트폰 앱도 깔고 해서 매번 수업을 들으려면 일일이 수업시간에 빈자리가 있나 확인해보고 직접 신청을 하라고 하는데요.

이런 샵들이 “소규모 1:5 레슨” 이라는 식으로 홍보를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가만히 잘 생각해봅시다.

필라테스는 단순히 강사님이 동작을 시키면 회원님이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운동이 아닙니다.

한 동작 한 동작마다 회원님들 각자 잘 안되는 부분을 섬세하게 바로잡고, 그런 수업을 반복합니다.

회원님들의 몸의 상태를 파악해서 조금 더 각자에게 맞는 동작들을 통해 개선시키는 작업을 하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매번 수업할 때마다 다른 회원이 들어온다면 이미 그건 소규모레슨이 아닙니다. 강사님들은 각 회원님들에게 맞는 동작들을 시키는게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고, 별 운동효과도 없는 동작’들만 시키실 수밖에 없게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개인 수업을 들으시는 것이지만, 비용부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스튜디오 연’이 “월수금” “화목” 등으로 고정시켜서 수업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 7시 수업에 50명, 100명 중 5명이 무작위로 들어와서 수업할 때의 장점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매출의 극대화입니다.

그런 방식은 “프리미엄” 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오실 수 있는 분은 오직 5분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개인수업보단 조금 부족할지라도 결코 다른곳의 그룹수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강사님의 보다 세심한 티칭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Studio 연’의 운영방침입니다.



이 글은 스튜디오 연을 찾아와 상담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실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페이지 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다른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을 외치면서 하는 행태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도 안차는 것이, 헬스장 운영하던 싸구려방식들을 이용해서 수익 극대화만 노리는 치들이 무슨 프리미엄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 쓰게된 글입니다.

나중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부분들도 하나하나 정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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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레슨_허리디스크 5세션


‘Studio 연’ 의 남자회원님의 5회 수업 경과에 관한 내용입니다.


헬스, 요가, 에어로빅 등등의 운동을 하다가 다치면 병원에 가시게 되죠.


병원에 가시면 물리치료를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말하죠~


“필라테스를 하세요.” 라고...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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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격증 ‘홍수’..돈 내면 5시간만에 ‘뚝딱’

가짜​민간자격증이란 것은 이런 것입니다.

정부에서 인증해주는 공인자격증도 대부분은 자격증으로써의 가치가 없는데 왜 민간자격증을 국제자격증이라느니 신뢰받을 수 있다느니 하면서 속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한번 정리해서 쓸 예정이지만 PMA(Pilates Method Alliance)라는 국제적인 필라테스협회가 무슨 대단한 공신력을 가진 단체인양,이곳의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해준다며 비용을 요구하는곳도 많더군요.

PMA는 그저 필라테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뭉치기 위해 만든 조금 커다란 ‘동아리’입니다.

매년 돈만 내면 회원자격을 유지시켜주는데다가 자격증이란것도 인터넷으로 문제 조금 풀면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난립한 수많은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떤 분야의 교육을 하고 자격증이란 것을 부여하려면 한두달에 되는것이 아닙니다.

자격증을 따고 싶으시면 그 단체가 어떤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지 따지기 전에 교육 커리큘럼부터 확인하세요.

제대로 된 교육을 기초부터 제대로 차근차근 가르치지 않고 속성으로 대충 때우는 곳의 자격증은 모두 그냥 휴지조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격증 수여와 함께 취업도 시켜준다는 곳은 무조건 피하세요.

그런 곳은 자격증 대충 주고 싼값에 취직시켜 빨아먹겠다는 의도를 돌려말한것 뿐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자신들의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 중 90%이상이 자신들의 센터에 취업해 있다는 곳이 있습니다.

90%라는 말도 안되는 비율은 빼고 생각해보더라도 그 업체는 구인을 따로 할 이유가 없어야 함에도 구인란을 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글이 올라옵니다.

왜 그런지는 스스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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