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연’의 천정 조명은 충분한 밝기를 제공하면서도 직접 바라볼 때 눈부시지 않도록 면발광 LED 제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조명은 기본적으로 시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낮이나 밤이나 ​적당한 밝기를 유지해야 하며, 직접 쳐다봐도 눈이 부시지 않도록 빛을 넓은 면적으로 골고루 비춘다던가, 간접적으로 벽이나 천정을 한번 거치는 것이 좋은 조명입니다.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선 누워서 천정을 볼일이 많다보니 어두운 조명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레일등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그런데 조명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곳이 정말 적어보였습니다.

레일등 이라는 것은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풍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많이들 설치합니다.

이 레일등은 원래는 미술관 같은 곳에서 벽에 걸려있는 그림을 비추는 조명을 개선해서 현대적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특정 포인트만을 비추기 위해 만든 조명인만큼 특정 영역을 비춰서 밝게 보이게 하거나, 다수의 레일등을 벽이나 천정을 향해 비춰서 간접조명을 만드는 용도로 쓰면 좋은 물건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식탁 같은곳을 비추는 용도로도 사용하지요.


위의 내용들에 공통점이 있지요.

바로 사람이 직접 쳐다볼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새로 오픈하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들이 이런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하더군요.

벽에는 거울을 둘러놓고 그 거울을 따라 레일등을 설치해서 거울을 비추는 식으로 조명을 구성한 곳이 많이 보입니다.


그나마 주광색이나 주백색 등 높은 색온도의 등을 설치한 경우라면 몰라도, 전구색같은 어두운 등을 설치한 곳들은 정말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

다른 운동과는 달리 필라테스는 강사님이 회원님의 자세, 동작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펴야 하는데 조명이 어둡다면 과연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까요?

또한 운동하면서 눕게 되면 천정에 있는, 혹은 거울에 비춰진 레일등을 직접 바라보게 됩니다. 핀포인트 조명을 직접 바라보면 매우 눈부십니다.



밝지만 쳐다봐도 덜 눈부신 조명이 있는곳과 어둡지만 쳐다보면 눈부신 조명이 있는곳.

여러분은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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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이싱을 좋아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자동차를 내 마음대로 다룬다는것이 즐거운 사람입니다.


물론 직접 자동차를 몰고 서킷을 달린다면 정말 좋겠지만 시간과 금전적인 문제,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숙한 실력으로 인한 사고위험 때문에, 가끔 카트서킷을 들르는걸 제외하면, 제 차로 레이싱을 한 적은 없습니다.

레이싱을 감당할만한 차량도 아니구요.

그래서 이용하는 방법중 하나가 레이싱 시뮬레이션입니다.


직접 가보기 힘든 전세계 수많은 서킷들을 구경한번 해보기도 힘들 차량으로 달려볼 수 있다는건 커다란 ‘매리트’지요.

이런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들을 하면서 좋아하는 서킷, 좋아하는 차량을 몇십바퀴, 몇백바퀴를 달리곤 합니다.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건’ 완전히 다른 거라서(OTL) 실력은 남들한테 자랑은 커녕 숨겨야할 정도지만, 같은 장소를 계속 달리면서 랩타임이 어쩌다 한번씩 (정말 아주 조금씩) 단축되는걸 즐깁니다.

같은 코너를 수백 수천번 달리면서 ‘아, 저번에는 이런식으로 달렸으니까, 이번엔 약간 변경해서 이렇게 달려보자.’ 라던가 ‘저번에 달릴때는 오히려 느려졌으니, 그런 방식 말고 다른 방식을 생각해봐야겠다.’ 라던가,

나름 극한까지 달릴때는 ‘왜 방금전 달린 라인을 그대로 달리지 못하는걸까?’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랩타임’이 약간씩 단축되는걸 보게 됩니다.



살다보면 ‘고정관념의 탈피’가 얼마나 어려우며, ‘꼭 필요한 일인지’ 절실하게 느낄때가 있습니다.

‘레이싱’도 그런 분야중 하나인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레이싱’이란 단어만으로 매우 빠르고! 과격하게!! 움직이는걸 상상하게 됩니다.

이런 ‘고정관념’ 을 깨고 ‘가능한 느리게 움직여야 랩타임이 단축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면, 다들 놀랍니다.

핸들조작, 엑셀과 브레이크(클러치는 아예 없는 차량도 있으니 예외로 하겠습니다.)의 과도한 조작을 줄여나가면서, 거칠던 차량의 움직임이 조금씩 매끄럽고 부드럽게 변화되는것이죠.

‘필라테스’ 도 제가 경험해보니 이와 비슷한 듯 하더라구요.

‘지난 시간에 이 회원님이 허리를 숙이실 때 고관절이 굳어 잘 못 숙이시니까 고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동작을 해야겠다.’ 라던가 ‘이 회원님은 허리디스크가 있으시니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동작을 해야겠다.’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레이싱에서 랩타임을 조금씩 단축시키기 위해 쓸데없는 조작을 줄입니다. 나아가 조금 더 유리한 조작을 하도록 노력하는것처럼, 강사님은 ‘회원님의 신체’의 변화를 위해 부던히 연구하십니다.

제가 바라본 ‘필라테스’는 몸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움직임을 위해 ‘호흡’을 컨트롤하면서, 집중해서 흐름을 따라 천천히하는 운동입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이라고 하면 땀을 흘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요.

하지만 필라테스는 과도한 땀을 흘리는 만큼 거친 호흡으로 인하여 운동효과가 줄어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레이싱과 필라테스를 바라볼때의 반응은 보통 이렇습니다.

‘아니 왜 같은곳을 똑같이 빙글빙글 돌고만 있어? 그게 재밌나?’

‘땀도 안 흘리고 느릿느릿 천천히 이상한 동작들만 하는데 이게 무슨 운동이야?’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빨리 변화하지 못합니다.

억지로 빨리 변화시키면 부작용이 심해집니다.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무리하다 다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 대표님도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하다 몸에 무리가 가게되고 다른 운동들을 알아보며, 많이 고민하시다가 필라테스로 정착을 하신 케이스입니다.


이런 고정관념의 탈피란 측면에서 레이싱과 필라테스는 무척 닮아있습니다.

이런 재미와 이 효과를 느끼시는 분은 생각보다 정말 적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요.


여러분도 한번 주변을 찬찬히 여유있게 살펴보세요.

고정관념을 탈피하면 보지 못하던 많은 것들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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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슬로우푸드입니다.

패스트푸드처럼 자극적인 광고, 자극적인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지 않습니다.



헬스장 광고를 보면 근육질의 남자들과 쭉쭉빵빵한 여자들의 사진으로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근데 이 사람들... 이 헬스장에 다니면서 근육 만들고 몸매 만든 사람들일까요?

어쩌다 한두명 그런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모델료 받고 찍는 전문 모델들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생활하기 바쁜 보통 사람들이 그런 몸매를 만들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이상하죠?

제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줄 알았죠?

가능!은 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몸매 만드는 데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최소 4~5시간을 운동하는데 사용할 여건이 되십니까?

거기에 덧붙여서 보충제라고 부르는 정체불명의 음식물을 대량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유지하실 수 있으시다면 ‘가능’하다고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보통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지 않는 사실 하나를 첨가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몸매를 만들어도 운동을 그만두는 순간, 최소 1주일에서 1달 이내에 그 몸매는 사라집니다.

그런 몸은 신체의 균형을 파괴해야지만 가능한 몸매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도 좋을 수가 없을 뿐더러 유지하는것도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러니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는 분들은 항상 극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몸매의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만 하겠지요.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는 삶의 모든곳에 접목시키는 운동으로써 필라테스를 발전시켜나가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몸의 지방과 수분을 극한까지 줄여서 근육을 부각시키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것이지, 볼록 나온 배의 지방을 없애려고 애쓰지는 않았습니다.



‘Studio 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즐겁게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신체의 이상을 초래한다면 굳이 ‘필라테스’를 선택한 의미가 없습니다.


천천히, 느릿느릿 여유를 가지고 운동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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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가게 되면 매 학기마다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수강신청”이란 것인데요.

나무위키의 항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하는 수업을 듣기 위해선 비싼 학비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들은 매 학기마다 새로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죠.

그런데 필라테스 샵들도 이 수강신청이란것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매주마다요.

뭔가 그럴싸해 보이려고 스마트폰 앱도 깔고 해서 매번 수업을 들으려면 일일이 수업시간에 빈자리가 있나 확인해보고 직접 신청을 하라고 하는데요.

이런 샵들이 “소규모 1:5 레슨” 이라는 식으로 홍보를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가만히 잘 생각해봅시다.

필라테스는 단순히 강사님이 동작을 시키면 회원님이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운동이 아닙니다.

한 동작 한 동작마다 회원님들 각자 잘 안되는 부분을 섬세하게 바로잡고, 그런 수업을 반복합니다.

회원님들의 몸의 상태를 파악해서 조금 더 각자에게 맞는 동작들을 통해 개선시키는 작업을 하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매번 수업할 때마다 다른 회원이 들어온다면 이미 그건 소규모레슨이 아닙니다. 강사님들은 각 회원님들에게 맞는 동작들을 시키는게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고, 별 운동효과도 없는 동작’들만 시키실 수밖에 없게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개인 수업을 들으시는 것이지만, 비용부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스튜디오 연’이 “월수금” “화목” 등으로 고정시켜서 수업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 7시 수업에 50명, 100명 중 5명이 무작위로 들어와서 수업할 때의 장점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매출의 극대화입니다.

그런 방식은 “프리미엄” 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오실 수 있는 분은 오직 5분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개인수업보단 조금 부족할지라도 결코 다른곳의 그룹수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강사님의 보다 세심한 티칭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Studio 연’의 운영방침입니다.



이 글은 스튜디오 연을 찾아와 상담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실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페이지 중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다른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프리미엄”을 외치면서 하는 행태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도 안차는 것이, 헬스장 운영하던 싸구려방식들을 이용해서 수익 극대화만 노리는 치들이 무슨 프리미엄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서 쓰게된 글입니다.

나중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부분들도 하나하나 정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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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레슨_허리디스크 5세션


‘Studio 연’ 의 남자회원님의 5회 수업 경과에 관한 내용입니다.


헬스, 요가, 에어로빅 등등의 운동을 하다가 다치면 병원에 가시게 되죠.


병원에 가시면 물리치료를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말하죠~


“필라테스를 하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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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가 뭔가요?


제가 뭔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니 대표님이 대답의 필요를 느끼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나는 두다다다 글만 써 내려갔는데, 대표님은 그거 쓰시면서 각종 링크에 그림에 이모티콘까지! OTL)

뭔가 ‘홍보’란걸 하려면 이렇게 꾸미기도 잘 꾸미고 해야하는데 전 이런쪽은 아무리 해도 잘 안됩니다. >.<


뭐, 많이 하다보면 늘겠죠.

처음부터 다 잘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필라테스도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어렵더라도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면서 하다보면 언젠가는 잘하게 될거예요.


모두들 저처럼 느릿느릿(응?) 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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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 스튜디오에 기구가 들어왔습니다.

기구 업체는 인투필라테스.

국내 업체중에서 가장 좋은 기구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꼭 외국의 기구보단 좀 못한것처럼 들리지요?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실, 대표님과 저는 작년 봄에 미국과 캐나다를 들러서 그곳의 기구들을 둘러보기도 했었습니다.


가다가 야생마도 구경하고... ㅡ0ㅡ


어마어마한 폭포도 구경하고...

이러니 놀다온 듯한... >.<

하여간 가서 살펴보고 내린 결론은...



기구의 좋고 나쁨을 생각하기 이전에 서양인들의 커다란 체격에 맞추어진 물건들이라 남자인 저는 그럭저럭 맞았지만 키가 꽤 큰편인 대표님도 좀 아슬아슬한 사이즈였습니다.

필라테스가 물론 남자가 만들어냈고 남자들도 하는 운동이라곤 하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여성분들만이 하시잖아요?



서양인 체격이신분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이 나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담한 체구의 여성분들께는 맞지가 않겠더라구요.

그래서 기구들을 사오려다 포기하고 한국의 업체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비싼 운송비 내고 미국산, 캐나다산 기구들을 들여왔다고 자랑하는 필라테스샵들 보면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고 외국인 대상으로 할건가요?

왜 체구에 맞지도 않는 커다란 기구들로 수업을 하려는 걸까요?



뭐... 한국의 기구업체들도 보다보니 난감한 곳이 많더군요.

대기업이 돈이 된다니까 무작정 뛰어들어서 삽질하는 곳도 있고, 정가는 호구낚시용이고 샵 차린다니까 일단 반값세일부터 시작해주는 곳도 있고...

기구값이 싸서 보니 마감도 엉망이고 조금만 잘못하면 다치기 쉽게 만들어놓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사실 가격적으론 인투필라테스가 가장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인투필라테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회원님들 때문입니다.


우리 수업 하루이틀 할꺼 아니잖아요?

엉터리 싸구려 기구들 가져다 놓고 회원님들 속이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가장 좋은 기구를 선택했습니다.



오셔서 직접 보시고 주변의 다른 필라테스샵도 가셔서 비교해보세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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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연” -앞으로, “스튜디오 연”으로 칭하겠습니다.- 의 오픈 준비를 도우면서 부적절한 명칭, 단어의 사용을 보고 조금 ​-​아아아아주! 조금!- 당황했습니다.


닭근혜박근혜 대통령이라 부르더군요.
그는 단 하루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탄핵됐으니 대통령으로 부르지 말아야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대선 때 군부대, 국정원 등의 댓글부대를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부정선거이므로 대통령 당선은 무효인 것입니다.

이 나라 ​찌라시언론들은 이런 사실은 무시한 채 ‘대통령’이라고 아직도 부르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이란 명확히 정해진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레기기자들은 ​김영란법이라 부르며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서 더 뜯어낼까 하는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 사실 ​부정청탁금지법 이나 길어서 김영란법이라고 쓰는거면 간편하게 ​뇌물금지법 이라고 부르면 되는겁니다.

이렇게 쓰면 무슨 내용의 법인지 모두들 알게되고 ​기레기기자들이 반대할 명분이 사라지니까 이렇게 부르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사례들이 있지만 전부 다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니 필라테스 관련된 잘못된 용어사용에 대해 두가지만 써보겠습니다.

우선 첫째로, ‘​​소규모 그룹레슨’이 있습니다.

제가 저번에 쓴 “필라테스의 운영방식에 대하여​” 란 글에도 언급을 했었지만 1:4, 1:5, 1:6 등등의 그룹레슨을 1:8 혹은 그 이상의 인원이 들어오는 그룹레슨 대비 ​적은 인원이라고 ​소규모 레슨이라 부르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1:5 레슨이면 ​정말 5명만 들어와야 ​소규모 레슨인거죠.

그런데 저번주 월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온 ​5명과 이번주 월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온 ​5명, 다음주 월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올 ​5명이 모두 다르다면?

1:5 인데 ​5명이 아니고 ​​왜 15명인가요?

단 3주만도 이런데 ​1년이면?

이런 ​대규모 그룹레슨은 절대로 ​소규모 그룹레슨이라 부르면 안됩니다.

당장 본인이 다니시는 필라테스샵에 가셔서 따지세요!

​비싼 돈 내고 다니시면서 부당한 취급을 당하십니까?




흥분했습니다...


두번째로 ‘​소도구 레슨’이 있습니다.

그거 그냥 ‘​매트 필라테스’ 잖아요.

아니아니 그냥 강도 약한 ​요가 잖아요.

맨바닥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요가랑 다르다고 하고싶으니 필라테스에 필수적인 몇가지 소도구들 가져다 놓고 ‘​소도구 필라테스’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안되겠습니까?

바닥에서 뒹구는 느낌 주면 ​싼티나니까 소도구 몇개 잠깐 만져보게 하면서 뭔가 있어보이려는거 아닙니까?




계속 흥분만 합니다...​​ ​(어머! 야해! 응?)




저번 글에서도 마지막에 강조한 내용입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말장난에 속아넘어가지마세요.

(절대로 저와 대표님의 말빨이 딸려서 주장하는거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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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너무 좋다보니 낮에는 눈이 부시다.


잠깐씩 빛을 가리기 위해 암막블라인드를 무려 17개를 달았다.


(사진에 대표님이 찍혀버렸다. >.<)

난 뭘해도 대충이란게 없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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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 로데오거리에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오픈하기로 결심하고 약 3달.

입지선정과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나름 나쁘지 않은 위치에 보금자리를 결정하고 12월 1일부터 계약과 동시에 인테리어를 시작해서 약 일주일만에 전격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위치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기로 15 S플라자 5층 스튜디오연

다른 필라테스샵들처럼 답답한 환경을 만들기는 싫었다.

이왕 널찍한 공간에 채광 좋은 자리를 골랐으면 그에 맞게 답답하지않게 넉넉한 공간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선택한 것은 흰색 벽. 그러나 답답하지 않도록 위쪽은 막지않을것.

단순한 흰색은 밋밋하니 기둥을 세우자. 그리고 빨간색으로 칠하자.

마루는 나뭇결 무늬가 살아나보이도록.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이제 대략적인 공사는 끝마쳤으니 마무리로 잘 꾸미고 기구만 들이면 완성이다.

자...잘...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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