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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4 샤오미 미밴드 펄스를 구입했었다.

샤오미 미밴드 펄스

이거 충전 한번하면 한달간다기에 혹했다.

정말 한달가까이 가더라...

근데 충전기 연결을 못해서 며칠을 고생한 끝에 한번 겨우 충전했다.

충전단자와 미밴드 본체간의 연결은 오직 2개의 접점뿐...

닿았는지 안 닿았는지 확인할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

때가 조금이라도 끼거나 정확히 맞닫게 하지 않으면 충전이 안된다.

결국 2달도 안되어 버려버렸다.


사람들은 이 제품의 최고 단점으로 밴드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꼽더라.

근데 그걸 미밴드 펄스, 즉 다음세대 제품에서 조금 개선했다고 좋아하는 꼴들이라니...

결국 계속 차고다니면서 때가끼면 정말 죽어라고 빡빡 밀어줘야 충전이 될까말까 하는건 왜 생각을 못하지?

남의 제품 배끼고 저작권따위 무시하는 회사가 내놓은 제품이 싸다는건 물론 인건비도 무시해가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로밖엔 내겐 들리지 않는다.

싸고 좋은 물건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싼 물건은 싼 이유가 있는 법이다.

물론 그 이유가 본인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이유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간접적인 연관까지 없는건 아니다.

철학이 없는 기업의 제품은 좋은 제품일 수가 없다.

한때 운이 좋아 좋은​-좋아보이는- 제품을 만들었어도 그건 한때의 운일 뿐이다.

결국 그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어딘가에서 손해를 본다.

현명한 소비자는 싼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아니다.

진짜 현명한 소비자라면 제품의 가치를 알아볼줄 아는 눈과 그에 맞는 대가를 치룰줄 알아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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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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