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운동해야지.” 라는 문장을 입에 달고 삽니다.





실제로 운동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열명중 한명이 될까말까 합니다.


대부분은 헬스장을 등록하고 며칠 나가다 흥미를 잃어 포기하고 맙니다.


몇몇 분들은 요즘 유행하는 운동이 어떤것인지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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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습니다.


헬스장, 에어로빅, 요가는 너무나 흔하고 많이들 하지요.


크로스핏, 줌바, 타바타, 필록싱, 필라테스등도 찾아보면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걸 할까 고민이 됩니다.





흔한 헬스, 에어로빅, 요가 등은 저렴한 비용을 자랑합니다.


금액적으로 부담되시는 분들은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유연성에 관심이 없거나 춤추는데 관심이 없다면 헬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원래 몸집과 힘이 타고난 분들이 선택하셔야 후회할 확률이 적어집니다.


헬스한다고 근육질의 힘좋은 몸이 되는 분들은 열명중 한명이 아니고 백명중 한명입니다.


사실은 보충제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 효과가 좋은 크로스핏도 괜찮습니다.


운동효과가 좋은 대신 부상 위험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활동적으로 춤추는것이 좋으시다면 댄스학원이나 저렴한 에어로빅도 괜찮습니다.


혹은 정열적인 라틴음악에 맞추어 즐기는 줌바도 있습니다.



최신 유행을 따르고 싶으시다면 타바타나 필록싱도 있습니다.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유산소와 무산소를 병행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너무 땀을 흘리는 것이 싫다거나 조금 정적인 운동을 찾으신다면 요가나 필라테스를 추천합니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심신수련의 방법입니다.


다만 요가의 종류에 따라서는 과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부의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원래 몸이 유연하신 분들이 아니면 운동효과보다는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운동을 두려워하시는 분들, 근육이 없으신 분들, 유연성이 부족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게 어려우신 분들, 혹은 위에 열거한 운동을 하시다가 부상을 입어 운동하기가 힘드신 분들께 필라테스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보통 그룹수업을 들으셔도 됩니다.


특이한 신체의 이상이 있으시거나 부상을 입으신 분들은 비용이 부담되시더라도 개인수업을 최소 한두달 이상은 들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허리디스크, 심한 거북목, 척추측만, 고관절과 무릎이 약하신 분들은통증없이 근육을 강화 있는 필라테스외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마무리 정리해 드릴께요.


운동이 천성인 분들(백명중 대략 열명~스무명) 부상의 위험만 조심하면 취향껏 골라서 운동하시면 됩니다.


비용이 비싸질 수록 조금 나은 운동효과와 적은 부상위험을 제공합니다.


혼자 하시는 것보다 트레이너와 함께 하시면, 그리고 한명의 트레이너가 담당하는 사람 수가 적을수록 부상 위험은 적어집니다.


유연성이 좋으신 분들(마찬가지로 백명중 대략 열명~스무명) 굳이 무산소, 근력운동에 얽매이실 필요 없습니다.


본인 몸에 맞는 것으로 헬스, 크로스핏 같은것만 피하시면 됩니다.


관절에 무리만 가지 않는 선에서 즐기시면 됩니다.






필라테스는 비싼 운동입니다.


비싼 이유는 위에 설명드렸습니다.


통증없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강사님들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운동이 필라테스입니다.


회원들이 무작정 보고 따라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회원들에게서 눈을 떼어도 되는 운동이 아닙니다.


과학적인 기초이론에 기반해서 회원의 심신을 다스리는 운동입니다.


여러분이 백명중 20~30명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부상의 위험과 비용중에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운동중 부상은 의외로 매우 흔합니다.


부상 같은 종류의 운동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들은 부상종류에 맞게 적절한 운동을 시켜드립니다.


백명중 일부분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한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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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슬로우푸드입니다.

패스트푸드처럼 자극적인 광고, 자극적인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지 않습니다.



헬스장 광고를 보면 근육질의 남자들과 쭉쭉빵빵한 여자들의 사진으로 소비자를 현혹합니다.

근데 이 사람들... 이 헬스장에 다니면서 근육 만들고 몸매 만든 사람들일까요?

어쩌다 한두명 그런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모델료 받고 찍는 전문 모델들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생활하기 바쁜 보통 사람들이 그런 몸매를 만들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이상하죠?

제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줄 알았죠?

가능!은 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몸매 만드는 데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최소 4~5시간을 운동하는데 사용할 여건이 되십니까?

거기에 덧붙여서 보충제라고 부르는 정체불명의 음식물을 대량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유지하실 수 있으시다면 ‘가능’하다고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보통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지 않는 사실 하나를 첨가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몸매를 만들어도 운동을 그만두는 순간, 최소 1주일에서 1달 이내에 그 몸매는 사라집니다.

그런 몸은 신체의 균형을 파괴해야지만 가능한 몸매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도 좋을 수가 없을 뿐더러 유지하는것도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러니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는 분들은 항상 극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몸매의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만 하겠지요.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는 삶의 모든곳에 접목시키는 운동으로써 필라테스를 발전시켜나가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몸의 지방과 수분을 극한까지 줄여서 근육을 부각시키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것이지, 볼록 나온 배의 지방을 없애려고 애쓰지는 않았습니다.



‘Studio 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즐겁게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신체의 이상을 초래한다면 굳이 ‘필라테스’를 선택한 의미가 없습니다.


천천히, 느릿느릿 여유를 가지고 운동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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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 스튜디오에 기구가 들어왔습니다.

기구 업체는 인투필라테스.

국내 업체중에서 가장 좋은 기구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꼭 외국의 기구보단 좀 못한것처럼 들리지요?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실, 대표님과 저는 작년 봄에 미국과 캐나다를 들러서 그곳의 기구들을 둘러보기도 했었습니다.


가다가 야생마도 구경하고... ㅡ0ㅡ


어마어마한 폭포도 구경하고...

이러니 놀다온 듯한... >.<

하여간 가서 살펴보고 내린 결론은...



기구의 좋고 나쁨을 생각하기 이전에 서양인들의 커다란 체격에 맞추어진 물건들이라 남자인 저는 그럭저럭 맞았지만 키가 꽤 큰편인 대표님도 좀 아슬아슬한 사이즈였습니다.

필라테스가 물론 남자가 만들어냈고 남자들도 하는 운동이라곤 하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여성분들만이 하시잖아요?



서양인 체격이신분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이 나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담한 체구의 여성분들께는 맞지가 않겠더라구요.

그래서 기구들을 사오려다 포기하고 한국의 업체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비싼 운송비 내고 미국산, 캐나다산 기구들을 들여왔다고 자랑하는 필라테스샵들 보면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고 외국인 대상으로 할건가요?

왜 체구에 맞지도 않는 커다란 기구들로 수업을 하려는 걸까요?



뭐... 한국의 기구업체들도 보다보니 난감한 곳이 많더군요.

대기업이 돈이 된다니까 무작정 뛰어들어서 삽질하는 곳도 있고, 정가는 호구낚시용이고 샵 차린다니까 일단 반값세일부터 시작해주는 곳도 있고...

기구값이 싸서 보니 마감도 엉망이고 조금만 잘못하면 다치기 쉽게 만들어놓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사실 가격적으론 인투필라테스가 가장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인투필라테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회원님들 때문입니다.


우리 수업 하루이틀 할꺼 아니잖아요?

엉터리 싸구려 기구들 가져다 놓고 회원님들 속이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가장 좋은 기구를 선택했습니다.



오셔서 직접 보시고 주변의 다른 필라테스샵도 가셔서 비교해보세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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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연” -앞으로, “스튜디오 연”으로 칭하겠습니다.- 의 오픈 준비를 도우면서 부적절한 명칭, 단어의 사용을 보고 조금 ​-​아아아아주! 조금!- 당황했습니다.


닭근혜박근혜 대통령이라 부르더군요.
그는 단 하루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탄핵됐으니 대통령으로 부르지 말아야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대선 때 군부대, 국정원 등의 댓글부대를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부정선거이므로 대통령 당선은 무효인 것입니다.

이 나라 ​찌라시언론들은 이런 사실은 무시한 채 ‘대통령’이라고 아직도 부르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이란 명확히 정해진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레기기자들은 ​김영란법이라 부르며 어떻게 하면 남들에게서 더 뜯어낼까 하는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 사실 ​부정청탁금지법 이나 길어서 김영란법이라고 쓰는거면 간편하게 ​뇌물금지법 이라고 부르면 되는겁니다.

이렇게 쓰면 무슨 내용의 법인지 모두들 알게되고 ​기레기기자들이 반대할 명분이 사라지니까 이렇게 부르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사례들이 있지만 전부 다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니 필라테스 관련된 잘못된 용어사용에 대해 두가지만 써보겠습니다.

우선 첫째로, ‘​​소규모 그룹레슨’이 있습니다.

제가 저번에 쓴 “필라테스의 운영방식에 대하여​” 란 글에도 언급을 했었지만 1:4, 1:5, 1:6 등등의 그룹레슨을 1:8 혹은 그 이상의 인원이 들어오는 그룹레슨 대비 ​적은 인원이라고 ​소규모 레슨이라 부르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1:5 레슨이면 ​정말 5명만 들어와야 ​소규모 레슨인거죠.

그런데 저번주 월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온 ​5명과 이번주 월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온 ​5명, 다음주 월요일 7시 수업에 들어올 ​5명이 모두 다르다면?

1:5 인데 ​5명이 아니고 ​​왜 15명인가요?

단 3주만도 이런데 ​1년이면?

이런 ​대규모 그룹레슨은 절대로 ​소규모 그룹레슨이라 부르면 안됩니다.

당장 본인이 다니시는 필라테스샵에 가셔서 따지세요!

​비싼 돈 내고 다니시면서 부당한 취급을 당하십니까?




흥분했습니다...


두번째로 ‘​소도구 레슨’이 있습니다.

그거 그냥 ‘​매트 필라테스’ 잖아요.

아니아니 그냥 강도 약한 ​요가 잖아요.

맨바닥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요가랑 다르다고 하고싶으니 필라테스에 필수적인 몇가지 소도구들 가져다 놓고 ‘​소도구 필라테스’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안되겠습니까?

바닥에서 뒹구는 느낌 주면 ​싼티나니까 소도구 몇개 잠깐 만져보게 하면서 뭔가 있어보이려는거 아닙니까?




계속 흥분만 합니다...​​ ​(어머! 야해! 응?)




저번 글에서도 마지막에 강조한 내용입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말장난에 속아넘어가지마세요.

(절대로 저와 대표님의 말빨이 딸려서 주장하는거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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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lithi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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